이미 아침가리와 덕산기가 자연 휴식년제에 포함되버린 지금,
아직 가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계곡, 오지 트래킹으로 이름난
덕풍계곡에 빨리 가보지 않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곳도 조만간 휴식년제가 되던지 너무 개발되어
가고싶지 않은곳이 되던지 필시 둘중에 하나가 될터
여름을 맞아 시원한 계곡 트래킹을 결심한다.
1일차 하류에서 상류로 타고 응봉산을 넘어올지
아님 응봉산을 넘어 덕풍의 상류로 먼저 갈지 고민하다
기효형의 의견에 따라 응봉산을 먼저 넘기로 한다.
동서울에서 울진행 버스를 타고 부구라는 곳을 거쳐
다시 덕구 온천으로 향한다.
부구에서 점심을 먹고 덕구 온천에 도착하니
이미 12시가 넘었다.
서둘러 장비를 정비하고 출발.
덕구온천을 출발하여 응봉산을 오르는 길에 파이프가 줄곳
이어져 있다. 온천물을 아래 덕구 온천까지 날라주는
파이프라고 하니 이곳이 온천지역임을 실감나게 한다.
또한 물색이 갈색을 띄고 있는데 어떤이는 낙옆썩은
것들이 물속 깊숙히 잠겨 계속 이런색을 갖게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온천지역이다 보니 유황이 섞여 이런색이 난다는 것이
더 맞는것 같다. 어쨌든 손을 담가보니 계곡물임에도 그다지
차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보통 서울근교 계곡에만 가도
한여름임에도 3초이상 발담그기가 쉽지 않는데 말이다.
용소폭포에 도착하니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자리잡고 식사를 하고있다.
3단으로 이어지는 폭포의 우렁찬소리에 다행이 시끄럽진 않지만
아직 갈길이 먼 우리는 서둘러 위쪽 다리로 향한다.
우리가 갈 덕풍은 이곳보다 더욱 멋질거야~ 라고 생각하며.
이곳 덕구계곡은 등산복장이 아니라도 쉽게 오를수 있을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데 그중에서도 놀라운건
수많은 다리를 통해서 계곡을 넘다는 것이다.
이곳의 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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